최상위계층 비용지원 기준완화, 중장년 1인가구도

 

성동구가 지난해부터 갑작스런 위기에 처한 주민들의 긴급돌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성동 돌봄SOS센터’가 2020년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 1월부터는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 기존 수급자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에만 해당되었던 비용 지원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7월부터는 서비스 대상도 기존 어르신, 장애인에게만 한정됐던 것이  만 50세 이상 중·장년가구까지 확대 적용된다. 

구는 지난해 7월 시범 자치구로 선정돼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총 1,564명의 대상자에게 2,676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 제공했다. 

돌봄SOS센터는 사고, 질병과 같은 긴급상황 발생에도 돌봐줄 이가 없어 곤란한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해주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 창구이다. 

일시재가서비스, 단기시설 제공, 이동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안부확인, 건강지원, 정보상담 등 8대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요양보호사 등이 집으로 찾아와 가사일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일시재가 서비스와 취사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도시락, 죽 등 식사지원 서비스, LED전등·수도꼭지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를 도와주는 주거편의서비스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구는, 서비스 대상자 확대 운영에 따라 구는 각 주민센터에 돌봄매니저 22명을 추가 배치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을 기존 31개소에서 4개소를 추가해 총 34개소로 늘리며 돌봄 지원 체계를 공공히 할 것으로 밝혀 복지 그물망을 더 촘촘히 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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