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새해 첫 총회 개최

지난 28일 서울스퀘어 회의장에서 열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협의회 회장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앞줄 왼쪽) 등 참석자들이 손 팻말을 들고 자치분권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3층 회의장에서 협의회 2020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소속 20여 명의 지자체장들과 각계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자치분권박람회를 확대하고 자치분권을 위한 실질적 정책 의제를 개발, 제시하는 등 외연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며 자치분권 실현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 2016년 창립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현재 전국 42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자치분권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총회 후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촉구하고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달 9일 지방이양일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국가에 집중된 권한과 책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치분권의 핵심인 지방자치권과 주민자치권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업무의 지방 이양이 실질적인 주민체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적 지원이 동반돼야 하며 그것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정한 자치분권은 헌법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한 만큼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의 삶과 밀착된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주민 행복을 이루어 내는 것이 자치분권의 기본 정신”이라며 “이의 실현을 위해 정치권이 개헌을 포함한 자치분권 법제화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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