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 사업 등 ‘인구 70만 도시’ 눈 앞

 

송파구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송파구의 인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 주민등록인구 통계 결과, 2019년 말 기준 인구 675,961명으로 전년 대비 9,326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구는 ‘서울시 인구 1위 도시’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10곳 중 7곳의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 구는 인구 증가폭 전국 상위 1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5위 중 서울시 자치구는 송파구와 강동구(15위) 두 곳에 불과했다. 

구의 평균연령은 41.2세로 전국 평균 42.6세 보다 1.4세가 젊었다. 가장 젊은 지역은 위례동이 34.6세로 위례 신도시 조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 인구의 질적인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만15~64세)는 2018년 12월 502,846명에서 2019년 12월 506,436명으로 3,590명이 증가했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진주, 미성, 크로바 등 대규모 재건축에 따른 주민 이주에도 불구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민선 7기 다양한 정책 사업 추진 등이 인구 증가에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구는 위례 신도시 조성 완료와 함께 위례선 트램 및 위례신사선,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송파ICT보안클러스터, 구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방이2동 청년복합시설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인구 70만 도시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인구는 도시 발전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통해 송파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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