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기간 1.85일로 단축…예산 신속집행 크게 기여

 


영등포구가 지난해 계약심사제 시행으로 총 9억 6천 7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지난 2010년 11월 계약심사제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절감한 예산액은 총 98억 원에 달해, 계약심사제가 구 재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계약심사제는 사업의 입찰 계약 전 사업기관(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별도 부서에서 심사해 지방재정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 

공사 1천만 원 이상, 용역 5백만 원 이상, 물품구입 5백만 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계약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기 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특별심사 기간을 지정하고, 처리기한 단축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2019년에는 제도 도입 이래 최단기간인 1.85일로 심사기간을 크게 단축(기준일 10일)해, 예산의 신속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공사 380건 △용역 402건 △물품구입 220건 등 총 1,002건, 779억여 원의 심사를 통해 절감된 9억 6천 7백만 원의 예산을 주요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구민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구는 올해도 선례답습적 원가 산정을 막기 위해 건설공사 설계실무 교육 및 사전 1:1 컨설팅을 추진하여 발주부서의 사전 원가검토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구는 △원가계산 직무교육 △원가분석 자문회의 운영 △수의계약업체 현황 모니터링 등으로 계약심사의 전문성 및 신뢰성을 강화하고 구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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