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함께 전 가구 방문해 생활실태 파악, 긴급지원

성동구에서 지난해 2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주주살피미’ 발대식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에서 활동 중인 17개동 총 450명의 '성동 주주살피미'가 동주민센터 복지공무원과 한팀을 이뤄 이달 7일부터 2월 25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복지통장과 복지공무원이 지역 내 전 세대를 방문해 생활실태, 건강상태, 복지욕구 등을 파악하는 1차 기초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서 복지플래너와 마을간호사, 효사랑 간호사가 2층 심층조사를 실시한다.

긴급 위기상황이 포착되는 경우에는 즉시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이 출동하도록 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 지원이 연계된다. 법적기준에서 지원대상에 제외되는 가구는 지난해 12월 구성된 ‘성동형 위기가구 긴급지원반’에 접수, 24시간 내에 긴급지원반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지난해 2월부터 복지통장님들을 비롯한 주민 2,482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주주살피미’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며 “이분들은 전수조사 기간 외에도 1년 365일 본인의 일터나 주변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외에도 전입신고 시 신고서에 ‘복지욕구 설문 체크박스’를 만들어 복지관련 도움이 필요한 전입가구는 즉시 복지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민이 동주민센터 방문 시 친절하고 섬세한 복지정보 안내와 상담을 진행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교육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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