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행할 주요 시책 및 제도 8개 분야 총 81개 사업 선정
양천중앙도서관 준공, 돌봄SOS센터, 양천근린공원 리모델링 등

2020년 새해를 맞아 김수영 구청장이 신월 3동 주민센터에서 구정운영 및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달라지는 주요 시책 및 제도 등을 모아 8개 분야, 총 81개 사업으로 구성된 ‘새해 달라지는 제도, 2020 슬기로운 양천생활’를 제작해 발표했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 2020 슬기로운 양천생활'은 양천구 홈페이지에 있는 행정공개 메뉴를 클릭하면 누구나 열람 및 공유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신정지역 주민들의 독서 문화 욕구를 채워줄 양천중앙도서관이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양천중앙도서관은 양천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립도서관으로 스마트·친환경·네트워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오는 2021년까지 학교급식도 지속 확대 지원한다. 기존의 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 올해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원된다.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도 본격 운영한다. 

교육분야에서 4차산업혁명교육으로 최근 초중등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코딩, VR, 3D프린팅, 영상제작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정규 강좌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특강 및 학교로 찾아가는 강좌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돌봄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한 맞춤형 돌봄서비스인 ‘돌봄SOS센터’가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로 가사 및 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방문 동행, 형광등 교체와 같은 일상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동안 돌봄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요양시설, 복지관, 보건소 등 기관별로 찾아가거나 연락해야 했지만, 이제는 돌봄SOS센터를 이용하면 필요한 서비스 지원․연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의 (舊)신월어르신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신월누리복지센터에 지체장애인 자립작업장,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이 조성돼 장애인 케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양천근린공원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실시된다. 시멘트로 덮여있던 공원 광장은 주민 누구나 와서 뒹굴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데크와 흙길이 조화로운 산책길에서 자연과 쉼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도 1동1창의놀이터가 권역별 10개소에 선보이게 된다.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강힐링문화관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어르신 일자리를 한 자리에 모아 원스톱 상담 및 접수까지 가능한 시니어 취업박람회도 개최되며, 어린이집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경미한 보수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안전관리관도 선발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청년들이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발굴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올해는 청년자율예산제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 선정한 4개 사업을 운영하면서 기존에 운영해왔던 양천구 청년주간, 청년거버넌스 플랫폼 운영 등에 더욱 내실을 기해나간다. 

지역 상품권인 양천사랑상품권도 발행된다. 상품권 앱 설치 후 7~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며, 양천구 제로페이 가맹점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몸으로 익히는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수상안전 생존수영교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긴급 상황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생존수영 능력이 필수인 시대로 구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이론교육과 체험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폭우·태풍 등 자연재난 가상현실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재난체험관이 목동유수지 내 들어선다. 

올 상반기 개관예정으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역할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VR을 활용한 재해‧재난체험, 위기상황 대처 교육 등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생생한 체험과 교육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복지, 환경, 교통 등에서 취약계층의 불편이나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며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스마트시트 주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신정1-1구역 기부채납부지에 지어지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모자건강증진센터, 명상실·공예실 등 문화시설 및 장난감공유센터가 함께 들어서 원스톱 육아종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및 증축사업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지속 노력하며, 세무·행정 등 달라지는 법령 및 기준에 맞춰 주민들이 보다 알기 쉽고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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