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 주차구역 나누면 주차구역 배정 인센티브 제공

영등포구 양평동 구 해운조합 부지에 조성된 자투리땅 주차장 사진.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새해를 맞아 주차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나눔쓰기(1+1)’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나눔쓰기(1+1)는 먼저 ‘내 집 앞면’에 해당하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191면)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개선대책을 마련해 개별면 총 1,530면 전체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배정받은 자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빈 시간대를 나눔쓰기  희망자와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부족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유형은 크게 구간면․개별면 2가지로 나뉜다. 개별면 중에서도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 즉 골목길에 위치한 건축물(집)의 문 바로 앞에 설치한 주차구역을 ‘내 집 앞면’이라 하며, 해당 건축물의 건물주나 세입자가 우선 배정된다.

구는 나눔쓰기를 신청하는 기존 배정자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배정점수 가점을 주는 인센티브를 마련해 구민의 참여를 유도한다. 100시간당 1점씩 최대 600시간 나눔쓰기에 대해 배정점수 가점을 최대 6점까지 제공한다. 

한편,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소 시설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공유 사업’ 협약을 체결해 총 612면을 개방했다. 이외에도 방치된 자투리땅 8곳을 발굴해 235면의 주차면을 조성했으며, 이면도로 여유 공간을 활용해 114면의 주차장을 조성, 총 349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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