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 할인, 가맹점 수수료 0%…1인당 월 50만 원까지

마포구에서 발생한 '마포사랑상품권'은 총 9개 앱을 통해 모바일로 구매 후 제로페이 결제방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오는 10일부터 50억 원의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경제적 이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7%의 할인 혜택을, 가맹점에게는 매출액과 상관없이 수수료 0%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의 은행을 방문해서 구매해야 하는 지류상품권과는 다르게 마포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에서 체크페이, 머니트리, 시중 은행 등 총 9개 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품권 종류는 1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 총 3종이며 개인은 1인당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특별 판매기간인 발행 초기에는 서울시 전체 기준 총 300억 원의 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 구매가 가능하다.  
 
결제 방법은 마포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결제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면 되고 사용 유효기한은 구매 후 5년 이내다.

이처럼 마포사랑상품권은 지류상품권이나 신용‧체크카드에 비해 유통 관리비가 절감되고 그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으로서,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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