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일간지에 3대 장르에서 한 해 세 명의 당선자 배출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에서 2020년 신춘문예에 3명이 등단하는 쾌거를 이뤘다. 왼쪽부터 이유리 동문, 이홍도 동문, 김준현 학생). 사진=숭실대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에서 2020년 신춘문예에 3명이 등단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유리 동문(10학번)이 경향신문 단편소설 부문 ‘빨간 열매’로, 이홍도 동문(11학번)이 한국일보 희곡 부문 ‘컬럼비아대 기숙사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동양인 임산부와 현장에서 도주한 동양인 남성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지나치게 짧은 보도기사’로, 그리고 김준현 학생(14학번)은 조선일보 희곡 부문 ‘절벽 끝에 선 사람들’로 각각 당선됐다.

김인섭 문예창작전공 학부장은 “한 대학에서 중앙 일간지에 3대 장르로 한 해 세 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것은 매우 드문 이례적인 일”이라며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꾸준히 등단을 하고 있는 것은 문학 창작에 대한 불굴의 집념과 뜨거운 열정의 소산이며, 본인들에게는 물론 후배 재학생들에게도 문예창작 전공의 열기를 계속 불태우게 만들고 있어, 학과로서도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춘문예에서도 문혜연 동문(11학번)이 조선일보 시 부문 ‘당신의 당신’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대산대학문학상 2개 부문에 재학생들이 당선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숭실대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은 1998년 개설되어 이제 창설 20년을 넘어서고 있다. 초기부터 등단자를 내기 시작해 꾸준히 그 수가 증가해오다, 최근 신춘문예뿐만 아니라 문예지 신인상, 각종 문학상 등을 통해 등단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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