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분야에 2000억 집중 지원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1,186억원 중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488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885억원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조 4,885억원 규모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R&D) 통합 공고'를 5일 발표했다.

올해 R&D 지원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을 위한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대비 4,141억원(38.5%)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출연·보조 방식에서 벗어난 투자방식의 R&D 지원과 개별 기업이 아닌 기술기반의 컨소시엄 형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R&D 수요 충족을 위해 18개, 2,807억원의 지원사업도 신설하였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올해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4차 산업혁명 전략 기술분야에 대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한다. 3대 신산업 분야(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을 구분공모로 우선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3대 인프라 산업인 D.N.A(Data-Network-AI)는 전용사업(3개, 267억원)을 신설ᐧ지원한다.

미래 신산업의 기반인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를 지속 육성하기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특별회계로 1,186억원을 편성하여 전폭 지원한다.  Tech-Bridge 플랫폼을 통해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기업에게 이전기술의 후속 상용화 R&D를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기술이전과 후속양산 자금까지 One-Stop 패키지로 지원한다.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 강소기업 100개사에 대해서는 R&D를 우대지원하고 최종평가에서 탈락한 기업에 대해서도 3년간 R&D 가점 부여를 통해 기술 자립을 지원한다.

대기업ㆍ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소기업이 개발ㆍ생산하고 대기업이 신뢰관계 속에서 구매하는 분업적 협력관계 정착을 통한 요소기술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업 추천과제를 우대한다. 또한 연구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출연금의 사용규제를 최소화하고 수요ㆍ공급망 관계의 대ㆍ중견ㆍ중소기업 간 컨소시업 R&D를 허용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다양한 R&D 지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18개, 2,807억원의 사업을 신설하였다.  기존의 출연과 보조금 지원방식에서 벗어 나 투자방식 R&D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Lab to Market Fund' 5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R&D 목적과 기술역량에 맞게 아이디어에서 scale-up까지 수행역량의 축적정도에 따라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한다. 혁신역량 초기 → 도약 → 성숙으로의 상향식 R&D 지원을 유도하되, 역방향의 사업지원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기업 단독형 R&D의 경우 총 4회 수혜 후 졸업제를 통해 혁신정체 기업의 보조금 연명을 차단한다.  도전성 상위 평가과제(30%이내)는 R&D에 실패하더라도 면책 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도전적 R&D를 촉진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R&D 관련 기술 및 시장(기업) 데이터를 수집, 선별하여 R&D 지원 전주기에 따른 빅데이터 DB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스마트 R&D 지원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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