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시행...지하층 거주자, 고령, 다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강서구가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고령 기초생활수급자 공기청정기 보급에 나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번에 보급되는 소형 공기청정기는 총 1,500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자이면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하층 거주자 및 고령층에게 우선 배부된다.

구는 공기청정기 보급이후 필터 교체도 지원하는 한편, 공기청정기를 받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추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권장면적은 3평 정도로 크지 않지만, 정전기 필터를 사용해 필터 교체 주기가 길며, 초미세먼지는 물론,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을 정화해 준다. 

또한,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선 미세먼지 마스크도 함께 배부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교육도 진행한다. 

구는 12월부터 대기오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시는 물론 익일 예보가 ‘나쁨’ 이상일 경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주민에게 문자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강서구 대기오염 예·경보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월부터는 미세먼지 저감실천 활동가 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실천 교육도 진행한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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