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별 번호표 하나로 통합한 통합순번대기시스템 구축

성동구가 서울시 최초로 구 홈페이지에 민원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층 민원실 내 설치된 통합순번대기시스템.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민원인 구청 방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구 홈페이지에 민원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지난 11월 18일 업무창구별로 번호표 발권기를 운영하던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서, 민원실의 모든 업무를 통합한 ‘통합순번대기시스템’이다. 

민원실 주출입구에 스탠드형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해 화면에서 원하는 업무를 터치해 번호표를 발급받으면 각 업무창구 민원대 상단에 부착한 5대의 모니터에서 호출번호, 대기인수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민원인들이 다른 발급기에서 번호표를 잘못 뽑고 기다리는 등의 불편함을 줄이고 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는 이렇게 구축한 통합순번대기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한 중계서버를 이용해 구 홈페이지와도 연동시켰다. 

앞으로는 PC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대기인수 및 혼잡상태 등 민원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대기순번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혼잡한 시간을 피하거나 대기 중 다른 업무를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민원대기현황 안내는 등초본 등 제증명, 가족관계등록, 어디서나민원발급, 여권 접수 및 교부 업무 등에 해당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 2월, 서울시 최초로 허가민원전담창구를 설치해 일주일 이상 처리기간이 소요되던 111종류의 허가 및 신고등록 처리를 창구 하나로 통일, 1~2일 이내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었다.
또, 지난 9월에는 구청 1층에 ‘법원전용 무인민원발급기’를 도입해 성동구 내 약 9,960여 개에 달하는 동록법인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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