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테마 '김수영, 헤르만 헤세, 마크 트웨인' 기획 전시

올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서 마포구 경의선책거리에서 겨울빛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구에서 개최했던 ‘겨울빛축제’ 현장.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산타늘보가 들려주는 느리게 사는 삶 그리고 책'을 주제로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경의선책거리 ‘겨울빛축제’를 개최한다.

경의선책거리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이곳은 위 와우교의 레이저와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영상 투사)는 경의선 숲길 전체를 형형색색의 눈이 내리는 마을로 변한다. 

이외에도 기획전시도 펼쳐진다. 구의 대표 시인인 김수영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헤르만 헤세, 마크 트웨인 등 세 작가의 공통 키워드 ‘자유’를 주제로 책과 글귀, 미술작품 등을 1월 말까지 문화산책(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는 캘리그라피 작가 딴따라붓밴드의 ‘손글씨 버스킹’을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책 속의 구절을 선정하면 즉석에서 캘리그라피 엽서로 제작해준다. 이용료는 무료다.

도슨트 프로그램 ‘책어울림이 들려주는 경의선 책거리’는 책거리의 과거와 현재, 그 안의 스토리에 대해 전문 해설사가 30분가량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단체 기준 2만 원의 이용료가 있다.

또, 각 산책(부스)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책을 구매하면 경의선 책거리 굿즈를 증정한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