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정비사업 총 10건 수주, 수주액 2조8322억원 기록
탁월한 전문성,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바탕

현대건설이 최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8322억원(12/21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체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202번지 일원을 지하4층~지상36층 21개동 2279세대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재개발사업으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찬성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 등촌1구역 재건축 등 서울 2건,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 수도권 4건,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 지방 4건으로 전국에 걸쳐 총 10건의 사업을 수주해 2조8,322억원이라는 독보적인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을 현대건설이 수주에 성공하면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 같은 성과는 탁월한 전문성, 뛰어난 기술력, 풍부한 자금력,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지에 맞춤 수주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특히 주택사업의 전문적인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도정법 개정 등 대외 사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력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재편해 올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 도시정비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윤영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0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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