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문제 주민 자발적 참여 이끌어 호평

 

은평구는 재활용품 거점 배출 사업인 '재활용거점 모아모아 시범동(갈현2동) 운영 사업' 평가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보고회는10주간 진행한 사업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재활용거점모아모아 사업은 사업 전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폐기물 처리문제를 폐기물 배출자인 주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데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아모아 사업에 따라, 집 앞 배출 수거를 유지하면서 거점 배출 수거를 추진해 주민이 배출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거점 배출 시에는 참여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또, 재활용정거장은 재활용모아모아 사업의 거점배출과 유사하나, 재활용정거장의 경우 4가지 품목으로 분리배출하도록 되어있다. 
이는 페트와 플라스틱, 종이와 종이팩 등 세밀하게 분류되지 않아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수거 후 재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한 봉지에 전품목을 담아 내놓는 문전 배출과 처리과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거점 분리배출 시에는 주민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9가지 품목으로 분리 배출하도록 하여 기존 선별장에서 이뤄졌던 선별과정을 생략하고 재활용품을 리사이클 업체에 매각하는 등 재활용품 처리과정을 간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거점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단, 1개동 10거점 만으로는 은평구 전체 폐기물 처리비용 및 처리과정에 영향을 끼치기엔 매우 미미한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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