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자료 전면 공개...지역 상인 무료로 변형 사용 가능

망원동 상점에 비치된 ‘망망곡곡 망원골목탐험’ 지도(좌). 마포구가 전국최초로 망원동 골목 특색을 살린 관광지도를 손쉽게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관내 망원동 골목 특색을 살린 관광지도를 제작한 후 해당 지도 일러스트 파일을 주민과 공유하는 ‘망망곡곡 망원골목탐험’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망망곡곡 망원골목탐험 지도는 망원1동 주민센터 누리집에서 열람 및 내려 받기가 가능하며 망원동 지도 제작을 희망하는 경우 전자우편(ppoya@mapo.go.kr)으로 연락 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로 제작된 지도는 자체적으로 지도를 제작하고 싶은 지역 상인들에게 일러스트와 글자체 등 디자인 파일을 전면 공개함으로써 무료로 자료를 편집해 제작·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유지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지난 4월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망원1동 주민센터에 파견된 청년 디자이너가 마을 곳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고 주민워크숍, 상인면담 등을 통해 각종 자료를 모았다. 
최근 인기명소로 떠오른 망원동 일대의 맛집, 카페, 소품숍 등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망망곡곡 망원골목탐험’ 지도 제작을 지난달 마쳤다.

지도는 휴대가 편리한 엽서형과 리플릿형 두 가지 형태로 만들어 망원1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지역 상점에 배부해 방문 관광객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내용으로는, 친구와의 망원동 첫 방문, 반려견과의 가족코스 등의 추천 코스도 실어 관광객이 편하게 망원동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QR코드를 통해 망원동 주민센터 누리집에서 지도를 내려 받아 인쇄가 가능하도록 연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