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질 실시간 반영해 4단계 색깔과 표정으로 표시

송파구가 석촌호수 등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미세먼지신호등을 총 7개 설치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송파구민이 석촌호수에 위치한 미세먼지신호등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들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쉽고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관내에 미세먼지신호등 7개를 설치했다.

설치 위치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정했다. 송파구의회와 석촌호수, 오금공원, 한우물공원, 온조마루공원, 성내천 물빛광장, 오륜교 둔치 등 7개소다. 

이번에 설치한 미세먼지신호등은 송파구 삼전동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 등 4단계의 색깔과 표정으로 표시한다.  

또, 미세먼지신호등에는 오존, 온도 등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보다 풍부한 대기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지난 7월 지역주민의 제안으로 미세먼지신호등 논의가 시작된 것처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미세먼지신호등 추가 설치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주민이 보다 쉽게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사거리에 미세먼지전광판을 설치했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327개소, 경로당 163개소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미세먼지 발생 공사장을 지도 점검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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