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도시건축 혁신’ 공평15‧16지구 건축심의 통과
정비+존치 혼합정비, 고층부와 저층부가 조화롭게 설계

인사동에 17층 규모의 판매/업무빌딩이 들어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자료=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종로 YMCA빌딩 옆에 근사한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0일 제20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종로구 삼일대로 401-20번지 일대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고층부의 입면이 저층부의 입면과 어울리도록 입면 계획을 개선하고, 공개공지의 개방성이 확보될 수 있게 한다는 조건으로 '조건부 의결' 통과되었다.

공평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시의  ‘도시·건축혁신’ 1호 사업지로,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 후 3개월만에 건축심의가 완료됐다.

이번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연면적 116,020㎡로, 4개 층의 지하 주차장과 지하2층~지상3층은 판매시설, 지상4층~지상13층/지상17층 규모의 업무시설 두 개의 동으로 계획되어 있다.

동측으로 삼일대로(40m), 남측으로 피맛길(3.5~4.5m)을 접하고, 서측으로 12m, 북측으로 6m의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1호선 종각역이 인접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종로, 피맛길, 인사동길에 면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옥상정원(지상12층)을 비롯하여 옛길과 공공보행통로가 다채로운 쉼터, 광장, 상점 및 선큰가든 등과 연계되어 시민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외부공간을 조성하고 있어 ‘공공성과 역사성을 지닌 도시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서 낙후된 지역의 활력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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