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문화 창업 이어 점포운영 테마…창업정책 의제 도출

 


영등포구가 2020년 청년 창업정책 계획 수립에 앞서 ‘청년 창업 아젠다 워크숍’을 열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듣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첫 개최된 후 이달에 계속되는 청년 창업 아젠다 워크숍은 청년활력공간인 무중력지대-영등포에서 개최된다.
예술․문화 창업 테마를 주제로 첫 번째 워크숍을 개최했고, 오는 16일 ‘점포 운영 창업’을 테마로 두 번째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청년 창업가와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청년의 수요가 반영된 2020년 청년 창업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은 관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 설명이나 의견 수렴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별 토론과 아이디어 공유 과정을 통해 직접 청년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의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참여자들을 3개조로 나누고 ‘퍼실리테이터’가 각 조별 토론 과정에 참여해, 청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 
‘퍼실리테이터’는 개인이나 집단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 조절함으로써 스스로 해결책을 개발하도록 돕는 진행자로, 이번 토론은 ‘문제 제기-원인 분석-정책제안’의 논리적 구조를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무․회계․노무 등 경영 관련 교육 필요 △창업자와 예비창업자가 함께하는 장기 실무교육 △창업 연차별 정보공유를 위한 세미나 개최 △분야별 세분화된 정보 창구 마련 △스타트업 회사와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간 매칭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무중력지대-영등포에서 창년창업 아젠다 워크숍에 참여한 청년들의 토론하고 있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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