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하루 800명 입장… 사전 예약 필수
캐롤 공연까지 더해져 특별한 연말 분위기 선사

서울식물원이 19~22일 야간 개장에 앞서 9일 10시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서울식물원이 오는 19~22일 4일간 '온실 야간 특별관람'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를 통해 9일 10:00부터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 야간 온실은 연말을 맞아 형형색색 성탄 장식물로 단장한 식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온실 천장에는 256색 LED가 적용되어 있어 해가 지며 무지갯빛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조명 연출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간 특별관람 기간 동안 18:30과 20:00, 매일 두 차례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는 재즈,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하프, 첼로, 클라리넷 등 클래식 악기부터 일렉트릭 기타까지 다양한 장르의 캐롤 연주를 선보인다.

'온실 야간 특별관람'은 19~22일 18:00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21:00 폐장시간 전까지 자유롭게 관람하고 퇴장하면 된다.

겨울을 맞아 서울식물원은 온실 야간 특별관람 외에도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매주 목요일 19~21시 겨울철 음료 진저라떼․뱅쇼(Vin Chaud)를 만들어 보는 '식물문화강좌'가 열리며, 일요일 14~15시에는 어린이 가족이 참여해 신년 소망을 담아보는 '버드나무 드림캐처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정원학교에서는 겨울철 정원을 찾아오는 새와 곤충을 위해 먹이통을 만들어 보는 '버드피더(Bird Feeder) 만들기', 나무의 겨울눈과 수피를 관찰하며 식물이 겨울을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식물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추위와 미세먼지로 바깥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17일부터 프로젝트홀2에서 어린이 체험전시 '예술놀이터'를 선보인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예술작품이 아니라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속에 직접 들어가 만지고 조작해 보는 놀이형 전시로, 내년 4월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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