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이용…연간 867만 원 절약 성과

동대문구가 장안동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118세대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장한평 지역에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된 태양광 아파트를 3년 연속 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처음 지정된 장안동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올해도 연이어 에너지자립마을로 지정됐다. 

한편, 장한평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전체 123세대 중 수목 장애 등으로 설치가 어려운 5세대를 제외한 118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됐으며, 약 96%의 주민이 친환경 태양광을 이용하게 된 것이다.

사업비 총액은 약 6천790만 원으로 서울시에서 보조금 약 5천494만 원을 지원했으며 구 예산은 590만 원 집행됐다. 

또, 각 세대의 자부담 비용 총 708만원은 아파트 단지의 다른 수입으로 충당해 실제 설치 가구의 자부담은 없었다.

이렇게 태양광 발전소가 생산하는 연간 전력량은 46,171kWh며, 이로 인해 전기요금은 867만 원이 절약되고 온실가스인 CO₂의 배출량은 21.21t 줄어드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전 세대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해 2017년에는 청량리홍릉동부아파트, 2018년에는 휘경베스트빌 현대아파트를 태양광 아파트로 탄생시켰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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