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거함 운영단체, 교복지원 장학금 500만원 전달

양천사랑복지재단은 4일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로부터 저소득 중·고등학생의 교복지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양천사랑복지재단은 4일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양천구 의류수거함 운영단체로부터 2020년 저소득 중·고등학생의 교복지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장학금을 전달한 단체는 서울시재활용의류협동조합 양천지사,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양천지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양천구지회 등이다.

올해로 4번째 장학금을 기탁한 이들 단체는 2016년부터 매해 5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관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왔다. 그동안 양천사랑복지재단은 기부 받은 장학금을 각 25만원씩 중·고등학교 신입생 20명에게 교복비로 지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의류수거함을 운영하는 단체들이 한 뜻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준비한 의류수거함 관계자는 “의류수거함 운영을 시작할 때에 운영단체들이 매년마다 장학금을 기부 하겠다는 목표가 흔들리지 않고 올해도 어김없이 실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정찬 사무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에게게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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