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처럼…올시즌부터

 

한국 프로야구 리그가 ‘KBO 리그’로 명칭을 바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프로야구 10개 구단 시대를 맞아 올 시즌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처럼 ‘KBO 리그’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 등 명칭을 쓰지 않고 KBO로 부르게 된다.
프로야구 정규 리그나 페넌트레이스라는 표현은 ‘KBO 정규 시즌’으로 대체하고, 프로 1군 리그는 ‘KBO 리그’로 바꾼다. 2군 리그도 ‘KBO 퓨처스 리그’로 바뀐다. 경기 명칭도 KBO 시범경기, KBO 올스타전, KBO 포스트시즌 등으로 변경된다.

KBO는 “KBO BI의 지속적·전략적 관리를 통해 프로야구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대기업이 야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기업마다 차이가 있어 통합 마케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기업 계열 카드사, 백화점 등과 연계돼 있는 구단들은 개별 마케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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