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저장 후 밤 되면 스스로 빛내는 ‘축광석’ 활용
송파구가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은하수처럼 야간에 빛을 발하는 이색 산책로 '은하수 산책로'를 지난달 29일 송파둘레길에 조성해 공개했다.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는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하천을 하나로 잇는 총 21.2km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1코스 성내천길, 2코스 장지천길, 3코스 탄천길, 4코스 한강길로 구성되었다. 올 한해동안 벼농사 체험장, 프리테니스장, 주민헌수길, 장지공원 입구 광장 등의 특화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은하수 산책로는 성내천 장미터널에 조성됐으며, 터널 바닥 180㎡에 축광석을 도포하여 어두운 밤에도 은은하게 빛을 내도록 했다.
축광석(蓄光石)은 낮 동안 태양, 형광등 외부 광원으로부터 자외선을 흡수‧저장해 두었다가 밤이 되면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돌이다.
아울러, 구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잠실운동장, 가락시장, 올림픽공원, 풍납동토성, 남한산성 등 둘레길과 인접한 명소로 동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자원과 연계해 놀이, 문화, 먹거리, 쇼핑 등 송파의 주요자원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원선용 기자
sisa2003@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