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 T/F구성, 시민감시단 운영
집중관리구역 지정…IoT 환기시스템, 스마트 에어샤워 등

동작구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IoT기반 스마트 에어샤워 예시 사진.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는 ‘미세먼지 시즌제’를 운영하며, 이 시기에는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지난달 28일 흑석동 일대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총 2억 5천 여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대상지역 지원 및 관리계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시설 설치 및 관리‧ 방안을 통해 주민이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을 설치하며, IoT 센서를 이용한 인공지능 창호 환기시스템은 실내외 공기질을 파악해 자동으로 환기할 뿐만 아니라 체온 및 행동 감지와 예측을 통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즌제 해당 대책으로, 구는 청소작업 횟수와 구간을 늘리는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분진흡입차량 4대, 물청소차량 4대를 투입해 노량진로~여의대방로 5.5km를 포함한 주요 간선도로 등을 1일 2회 이상 청소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2인1조 3개 반의 자체 T/F팀을 구성해 배출사업장 전수점검 및 감시활동을 펼친다. 
대형건물과 에너지다소비건물의 난방온도를 기간 중 1회 이상 점검할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와 관내 주요시설‧공공장소 등에 홍보를 펼치며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감시하는 ‘시민참여감시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지원사업, 소규모 대기오염배출사업장 배출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시즌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발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흑석 3‧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 IoT모니터링시스템 설치 ▲민간살수차 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제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관내 재개발‧재건축 등 연면적 10,000㎡이상 대형공사장 5개소에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소음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저소득 200가구에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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