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 면세점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 용지를 서울 동대문과 현대백화점 신촌점, 무역센터, 목동점 등 4곳으로 압축하고 사업자선정 입찰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관세청이 올 6월1일까지 입찰신청을 받기로 하자 면세점 사업부서를 별도의 그룹내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일단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고 이후 공항과 해외면세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면세점은 성장성이 높은 데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백화점, 홈쇼핑과 시너지(상승효과)를 낼 수 있어 사업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신도림에 있는 디큐브시티백화점 운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