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법인 통해 한·중간 미술 교류 늘리겠다”
㈜국제예술교류중심 통해 한중 미술교류 확대 추진 중

중국 고미술감정 명인이자 중국관리인 쉐 구어 팡 주임이 한중간 미술교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백종국 기자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합작한 법인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 미술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중국 고미술감정 한국순례참석차 내한한 쉐 구어 팡(薛国芳) 중국국가문물보호기금회 사회문물보호위원회 주임이 고미술품 감정 및 전시를 기반으로 한중간 미술교류를 확대해 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국고미술가격평가위원으로 활약할 정도로 중국 고미술감정 명인인 쉐 주임은 중국에서 사회에 흩어진 많은 문물을 나라 차원에서 보호하고 이용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대부분 보물들인 사회문물을 보호하고 수집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중국과 한국이 문화적으로 같은 뿌리를 갖고 있고 역사상 양국의 문화가 여러 차례 결합한 사례가 있는 만큼 역사적 차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현실적으로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면서 말로만이 아니라 고미술에서 현대미술에 이르는 구체적인 예술품으로 문화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간 행사를 통해 한국의 중국 고미술품 소장 수준이 높음을 알았으며, 한국 사람들이 중국의 역사와 고미술품을 즐기고 연구하는 것에 중국정부관리로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국민들이 중국 고미술품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중국에도 고려청자 소장가들의 모임이 있으며(그의 사무실에도 고려청자 향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사람들 중에는 한국의 현대미술을 좋아해 소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교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양국의 문화와 경제를 살찌우고 양국 국민들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쉐 주임은 조상들이 물려준 보물들은 현대의 경제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해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서로의 과제임을 밝혔다.

그는 우선 중국에 있는 고가치 미술품을 한국에서 전시하고, 한국 소장가들의 작품 또한 중국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중국에서의 미술관 전시회는 물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옥션에 한국 소장가들의 작품 또한 많이 출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와 중국의 법률을 지키는 전제 아래 출범하는 국제예술교류중심이 이 부문에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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