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츠메이칸대학 허지향 객원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숭실대학교 제공)

 

숭실대학교는 HK+사업단이 11월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숭실대학교 미래관 308호에서 제6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HK+ 사업단 '사유와 사상'팀에서 주관해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 대학 객원교수인 허지향 교수를 초청했다. 

'필로소피와 초창기 근대 학제: 1866-1877'를 주제로 식민지 시대 서양 철학이 어떤 맥락에서 수입돼 변용됐고 근대 학제 속에 편입됐는지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논의했다. 

허지향 교수는 ‘필로소피(philosophy)’가 메이지 일본을 통해 번역되는 양상과 그것이 어떻게 이전 사상계까지 포괄하는 근대적 학제가 됐는지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아 해당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자다. 

최근 쓴 글로는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 강좌 개설 상황: 강좌 담임에 관한 역사적 검토'(2018), '다이쇼 교양주의와 경성제국대학 ‘철학, 철학사 제1’강좌'(2018), '메이지 일본에 있어서 ‘철학’ 개념의 역사적 위치'(2017) 등이 있다.

황민호 단장은 “이번 발표 주제는 HK+사업단의 아젠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사업단의 연구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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