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 롯데마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에 입점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하이타오(海淘)족’이라 불리는 수천만 명의 중국 현지 직구 족에게 물건을 팔 기회가 넓어 졌지만,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마저 알리바바가 만든 생태계에 예속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5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티몰 글로벌’에 전용 도메인(emart.tmall.hk)을 개설했다. 같은 날 롯데마트도 전용 도메인(lottemart.tmall.hk)을 개설했다. 두 회사는 다음 달 중순 중국어판 온라인 전용매장을 열어 생필품과 식품 등 1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품목을 500여 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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