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 참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제 성장률이 내년 2.3%로 금년(2.0%)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 등을 감안해 볼 때 내년 회복의 정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 및 교역이 금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반영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금년과 동일하게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성과창출·성과체감 측면에서 정책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정책의 구체성·구체화에 초점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성장률 보강·회복에서 나아가 중기적으로 잠재성장률 경로 자체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토대 구축 노력을 병행하겠다"며, "공정과 상생 가치가 내년 각 부처 추진정책에 최대한 체화돼 나타나도록 정책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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