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로~당산역 방향 위험천만 내리막길 교통사고 예방
가로수 제거, 통신주 이전, 컬러레인, 미끄럼방지 포장

영등포구 노들길~당산역 방향 교통개선사항. 구가 그동안 잦은 사고가 발생했던 구간을 보도 정비와 시설물 개선으로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시킨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급격한 내리막길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노들로에서 서울 당산역방향 구간을 보도 정비와 시설물 개선으로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시킨다. 
노들로에서 당산역방향으로 우회전하는 구간은, 비가 오거나 겨울철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나타나면 미끄럼, 급정차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었다. 

이에 구는,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서울시, 강서도로사업소, 영등포 경찰서와 합동 조사단을 꾸려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안전시설물 등 공사에 돌입했다. 
먼저, 구는 노들길에서 당산역방향으로 가는 교차지점에 보도 모퉁이 부분을 완만하게 정비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우회전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한다. 또, 오른쪽 도로를 가리고 있던 가로수를 제거하고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던 통신주와 CCTV를 이전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시야 확보를 위해 우회 방향에 따라 시선유도봉을 설치하고, 멀리서도 경사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표지를 LED로 교체한다. 또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당산철교 교각에 충격 흡수시설을 설치해 안전을 도모한다.  

또, 당산역 2번 출구 일대 혼잡한 버스정류소를 정비해 기존의 과다 버스 대기형렬로 인한 불편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당산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소 정차 노선 12개를 9개로 축소하고 나머지 3개 노선을 무정차 또는 타 정류소로 이전한다.       

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이번에 계획한 노들로~당산역 주변 교통안전시설물 개선과 버스정류소 주변 환경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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