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고시원 거주 소외 남성 대상 '친구 초청, 나이트 빙고데이'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강서구가 연말을 맞아 고시원에 거주는 소외된 중장년 1인 가구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오는 11월 21일 저녁 6시 30분부터 '친구 초청, 나이트 빙고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화곡6동에서 그동안 고시원에 거주하는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대상 월 1회 빙고게임을 진행하며 고독사 예방활동을 펼쳐온 것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나이트 빙고데이는 연말을 맞아 지역 내 1인 가구 주민들을 친구로 초청하여 함께 도시락을 먹고 레크레이션 게임과 마니또 선물 증정 등 이웃 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구 관계자는 "화곡6동은 관내 고시원이 13개로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으로 전체 세대수(11,037세대) 중 1인 가구가 4,586세대로 42%에 달한다"며 "일용직으로 일하는 고시원·원룸 거주자 등이 일거리가 없는 동절기에 고시원비 체납으로 긴급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 빈번하며 알콜중독, 은둔형 고립, 정신질환 등 위험이 뒤따라 고독사 예방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햇다. 

이에 복지관 관계자들은 지난 6월부터는 지역 주민과 함께 1인 가구를 돕는 지난 6월 ‘우리누리’를 발족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빙고게임을 8월부터 진행해 왔다. 
현재 매월 빙고 데이에서 게임 진행을 돕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이전에 유명가수 밴드활동에도 참여했다며 먼저 연주를 자청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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