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쉼터 확장, 주변 특색에 맞게 쉼터 3개소 신규 조성

금천구에서 새롭게 조성해 개통한 호암늘솔길 테크 전경.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호암산 자락 주민 모두를 위한 호암늘솔길 연장공사를 완료하고 11월 14일 개통한다.
이곳은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휴양, 치유와 같은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호압사에서 호암산 폭포까지 1km구간에 조성된 무장애숲길이다. 

서울둘레길 5구간에 위치해 있어 주역주민뿐만 아니라 금천구를 찾는 내방객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구는 서울시에서 사업비 4억 6천만 원을 확보, 지난 7월 착공해 10월말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개통하는 구간은 기존 구간(호압사~호암산 폭포)에서 단절된 호암1터널 상부까지 연결되는 200m구간이다. 

구는 이곳에 새롭게 데크로드와 전망 포토존을 설치하고, 스트로브잣나무 등 9종 1,360주의 수목과 눈개승마 등 4종 1,800본의 지피식물을 식재해 호암산 폭포와 칼바위 등 호암산 절경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도록 조성했다.
   
기존 협소했던 제6쉼터(폭포쉼터)를 확장하고 주변 특색에 맞게 쉼터 3개소를 새로 설치해 총 9개 쉼터에서 이용객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10월 ‘밤에 걷는 호암늘솔길’이라는 주제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주 야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이번 호암늘솔길 연장개통을 시작으로 2020년 호암늘솔길 제1쉼터~치유의 숲~산복터널을 잇는 약 1.85km구간, 2021년 이후 제9쉼터~방수설비 잔디광장 약 1.25km 구간의 순환형 힐링코스(무장애 숲길)를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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