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실행 및 시정연구논문부문 수상 성과 눈길 끌어
지적전산자료 발급 절차 개선, 아동친화 담당관 제안


강서구가 서울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포상하는 ‘2019 하반기 서울창의상’에서 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구는, 공무원 제안실행부문과 시정연구논문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선, 공무원 제안 실행부문에서 선정된 ‘지적전산자료 발급 민원 접수 처리 개선’은 이중 접수 절차를 단일 처리 절차로 개선해 처리시간을 단축시키는 제도로 6월 시행됐다. 

개선된 제도는 기존 15분 이상 걸리던 업무처리시간을 3분 이내로 줄이며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며 행정력을 아낄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정연구논문 부분에서 감사당당관 이기혁 주무관은 ‘아동친화담당관 제도를 통한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활성화’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는 아동친화담당관 제도를 신설해 관련부서에 파견 배치해 아동친화도시가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게 만들자고 제안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자치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협조부서가 아동친화도시 운영 패러다임을 이해하지 못해 협업부진의 문제가 있다는 점과, 그 원인으로 관련부서의 현안업무 과중, 아동친화도시의 가치와 관점이해 부족 등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설문조사결과 52%에 달하는 자치구에서 관련부서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실직적인 부서 간 협업이 어려운 이유로 현안업무로 인한 업무과중(61%),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인식 부족(22%)으로 답했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아동친화담당관 제도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아동친화담당관은 협조부서 담당 직원들이 현안업무와 아동친화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사전조정을 하고, 해당 직원들에게 아동친화적 관점과 가치관을 실질적으로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수상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공무원의 자기개발은 개인의 이직을 위한 자기개발이 아닌 구민을 위해 업무상 느낀 점을 개선하는 것이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여가시간을 할애해 능력을 발전시킨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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