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치고 맞는 첫 주말, 청소년과 마을이 만나는 시간

지난해 개최된 청소년 연합축제 '청청' 무대의 모습. 올해 구는 16일 구청 광장과 본관 및 지하1층부터 4층까지를 청소년을 위해 개방한 가운데 '청청'을 개최한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내고 맞는 첫 주말 청소년 연합축제 '청청'을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개최되며, 당초 올 9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올해는 마포구와 서초구, 종로구의 청소년들도 함께해 연합의 의미를 더하고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축제기획단 32명이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토요일마다 모여 주제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축제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10대의 감성을 터뜨려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위해 서대문구청 광장과 본관 지하1층부터 4층까지의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개방된다.

아울러, 행복Teen, 참여Teen, 미래Teen, 힐링Teen을 주제로 한 60개의 체험부스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눈에 띄는 행서로는, 미니 드론으로 스포츠를 체험하는 ‘플라잉드론’, 블루투스 통신제어장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온 IOT창의융합과학교실’, 우주 성운을 담은 유리병과 화학반응을 활용한 ‘라이팅볼 제작’ 부스 등이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청소년과 예술인들이 만든 창작동화구연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출연해 댄스, 밴드, 치어리딩, 풍물,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는데 청중들의 실시간 현장 투표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청청’의 포스터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면 현장 추첨을 통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과 영화상품권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청청'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자치활동의 일환으로 2016년 시작된 이래, 매년 청소년과 주민 3,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구 대표적 청소년축제로 자리 잡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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