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7개월 만에 특별수사단이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임관혁 특수단 수사단장(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1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출범 브리핑을 통해 “검찰총장의 지시와 같이,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 단장은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다”며 “이 사건의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관혁 단장은 “빠르면 이번 주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세월호 유가족, 특조위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특수단은 총 8명의 검사와 10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최근 단원고 임경빈 군의 이송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청장이 병원 이송용 헬기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