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실무교육의 본산,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졸업작품전시회
ICT융합보안계열 학생들, 미래 이끌어나갈 프로젝트 선보여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이 8일 IoT융합실습실에서 열린 졸업작품전시회에서 다양하고 우수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선보여 관람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백종국 기자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ICT융합보안계열 학생들이 지난 8일 졸업작품 전시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인공지능과 ICT 융합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은 대한민국 ICT 관련 산업의 밝은 미래를 엿보게 했던 소중한 자리였다.

방금 찍은 사진에 있는 영어 단어나 문장이 어떤 뜻을 가졌는지 궁금할 때, 그 영어 단어나 문장을 직접 입력해 검색하는 대신 사진의 영어 단어나 문장을 인식하고 번역해주는 어플을 이용해 간편하게 그 뜻을 알 수 있게 됐다.

낮과는 달리 밤길을 걸을 때는 안전한 길로 가고자 하는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이럴 때 CCTV가 설치된 안전한 길로 안내하는 어플도 선보였다. 모두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졸업작품 발표/전시회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8일 강서구 강서로 420에 위치한 서울캠퍼스에서 ICT융합보안 졸업작품 발표/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졸업을 앞둔 이 학교 2, 3학년 재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 실생활에 유용하고 즉각 적용이 가능한 작품들로 학생들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준 전시회였다.

이날 행사는 우선 세미나실에서 개회식을 갖고 학생들이 전공별로 대표작품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학생들 각자 팀으로 행한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과 결과를 담은 자료를 갖고 시연하는 등 능숙하게 프리젠테이션을 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앞서 이운희 이사장은 졸업작품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축사와 더불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초연결과 초지능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대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모든 것들이 융합되어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고, 이러한 정보를 가공하고 보안적 문제를 다루는 분야들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보융합 및 보안이라는 주제로 시도한 다양한 결과물인 졸업작품전 행사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졸업작품전 개회식과 대표작품 발표회가 열린 세미나실 모습. 사진=백종국 기자

 

실생활에 유용한 실용적인 어플 개발, 시연

1호관 7ICT융합기술연구센터 내 IoT융합실습실과 해킹훈련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ICT융합보안계열 원일용 학부장(공학박사)인공지능(AI)이 시대적 트렌드이다. 악성코드는 각종 변종으로 사람이 탐지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으로 사람이 일일이 탐지하는 시대는 저물었다면서 외부와 MOU를 체결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빠르게 탐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이번 졸업작품전의 큰 흐름을 밝혔다.

IoT융합실습실에서는 컴퓨터공학과 IT를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는데, JSP 프로젝트로 서울택시투어예약사이트 다모아택시(권욱현·장찬모·이준·한선미 학생), 게임정보제공사이트 Plare(김현재 백승민 김혜미), 요리 레시피 사이트 Fooding(박세민 김솔빈 이혜진 주하은), 시계 쇼핑물 ‘WatTime’(김민재 김성은 최성규), 토토 사이트 ‘FamilyToto’(박지호 하상준 여규원 이길호), 다이어트 정보 사이트 ‘Loseweight’(전의진 이선룡 곽채만 심재훈), 제주도 여행 관광 사이트 제주트립’(주민준 김수현 황인성 이승철), 전문가 검색 사이트 ‘MANPA’(김현진 용상민, 장영운) 8개 작품이 출품됐다.

Iot/Mobile 프로젝트로는 실내/외 미세먼지 및 기상 상황 모니터링 앱 ‘Weather Seaker’(박지호 이준 주하은 박세훈 김경률, 자동 사료 급여기 앱 ‘Auto Feeder’(김현재, 기성은, 여규원, 이혜진, 최성규), 조명 원격 조정 앱 ‘SmArt LIGHT’(김민재 권욱현 전의진 임한솔 박세민 김솔빈), 다트를 이용한 로또 게임 제공 앱 ‘DartLotto of King’(곽채만 김수현 백승민 이승철 황인성), 스마티 멀티 탭 관리 앱 ‘Smart Management Plug’(하상준 주민준 이길호 한선미 김혜미) 5개 작품이 선보였다.

Spring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이미지 합성 사이트 ‘ImageGANMaker’(원태연), 요리 레시피 공유 및 재료 판매 사이트 내일의 레시피’(박승진), 의류 쇼핑몰 ‘Sew’(윤동건), 공간대여 중계 사이트 ‘Azit’(이다일), 온라인 주류구매 사이트 술팜’(최수빈) 5개 작품이 전시됐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프로젝트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전 번역어플 ‘Idict’(최수빈 박승진 이다일 원태연) 등이 출품되어 시연됐다.

이중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진 번역어플 ‘Idict’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원태연 군(3학생)번역 어플을 개발하며 실제 서비스 되는 기술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잘 알 수 있었다면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시간적 촉박함 속에 만들어진 어플로, 향후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인공지능을 더 공부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학생들이 서울캠퍼스 해킹훈련센터에서 사이버해킹보안 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전시, 시연했다. 사진=백종국 기자

인공지능 기반 다양한 프로젝트 선보여

해킹훈련센터에서는 사이버해킹보안과 사이버수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시, 시연되었다.

인공지능 기반 악성코드 자동 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및 자동 공격코드 생성, 변종 악성코드 생성 기법에 대한 연구, PSO 알고리즘 기반 OpenMind 시스템 개선 및 효과 검증, IT시스템 보안 컨설팅, 게임가드 시스템 설계 및 구현 등과 관계된 프로젝트들이 선보였다.

인공지능 기반 악성코드 자동 탐지 시스템은 하루에도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수많은 변종 악성 코드에서 다양한 관찰 속성을 추출하여 여러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학습시켜 만든 모델들을 이용하여 대량의 의심스러운 실행파일들을 순식간에 악성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고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밝혔다.

박재환 군(3학년)돌연변이 등 자가변조 악성코드를 찾기 위해 기존 기반 분석에 사람들의 손이 덜 가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모델학습 부분은 교수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학교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익힌 실전적인 부분들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라는 그는 향후 보안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PSO 알고리즘 기반 OpenMind 시스템 개선 및 효과 검증 프로젝트는 CUP 머신으로 GPU효과를 내는 분산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PSO 알고리즘의 특징을 이용해 분산 학습을 하는 시스템을 제안하고 구현하였다. OpenMind 시스템을 구현하여 유용성을 검증하는 방법으로서 올해는 특히 윈도우즈 클라이언트에서 돌아가도록 성능을 개선했으며, 학습 효율성도 개선하였다고 참가자들이 밝혔다.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는 안전한 길을 찾는 연구프로젝트에 김창민 군과 팀을 이룬 전민성 군(이하 3학년)공공데이터 T맵의 API를 이용한 관계로 길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던 것이 어려웠다면서 헤매고 있을 때 교수님이 어떤 걸 취하고 버려야 하는가 등 방향성을 제시해 주셔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졸업작품전을 위해 힘을 모은 이운희 이사장(아랫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학교 운영진 및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함께 했다. 백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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