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 자치구 중 가장 높은 10.5% 기록

강서구가‘2019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이하 KLCI 2019)’ 발표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지난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지자체로 평가됐다. 강서구 전경. 사진=강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강서구가 ‘2019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지난 10년 간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매해 발표하는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정부부처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평가는 경영자원(300점), 경영활동(300점), 경영성과(400점) 3개 부문의 합을 종합경쟁력으로 나타내며, 시(75개), 군(82개), 구(69개) 그룹별로 진행한다.

올해 평가 결과 강서구는 1,000점 만점에 572점을 획득해 전국 69개 자치구 중 5위를 차지했다.3개 부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경영성과 경쟁력에서 400점 만점에 263점을 획득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로 가장 높았다.

강서구는 종합경쟁력 순위가 24단계 상승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버전으로 불리는 지역내총생산(GRDP, 2011년~2016년 통계청 자료) 연평균 성장률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10.5%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 5기부터 본격 진행된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해당 기간 중 LG,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을 비롯한 150여개 기업이 마곡지구에 입주를 확정했으며, 연구원과 종사자 등 2만 여명의 인구가 지역에 새롭게 유입됐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는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로 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세대, 계층 간 모두가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성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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