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지역당 마중물사업비 100억원 투입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강서구 공항동 일대. 자료=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2곳 모두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한 지역으로, 사업의 필요성‧시급성, 주민들의 참여의지,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주민 참여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5년 간 지역 당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강서구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온 지역이다. 또 마곡지구 개발로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강서구 첫 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같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 자료=서울시 제공

 

또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은 경복궁 서측의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