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 비중 임금근로자의 36% 차지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173만원, 근속기간은 2년5개월

지난 8월 통계 조사 결과 올해 비정규직이 87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통계청이 밝혔다. 자료=통계청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 1천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36.4%나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 1천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2055만 9천명 중 36.4%나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정규직 근로자는 35만3천명 준 반면 비정규직은 86만7천명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고용장려책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이 대거 양산된 모양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가 478만 5천명(23.3%)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제 근로자는 315만 6천명(15.3%), 비전형 근로자는 204만 5천명(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전년동월과 비교해 보면 근로형태를 자발적 사유로 선택한 비율은 55.2%로 2.2%p 상승했다. 한시적 근로자,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1.6%p, 3.2%p 상승하였으나, 시간제 근로자는 0.8%p 하락했다.

최근 3개월(6~8월)간 월평균 임금은 172만 9천원으로 8만 5천원 증가했는데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할 경우 231만 4천원으로 13만원 증가했다. 현 직장(일)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5개월로 2개월 감소했으며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0.8시간으로 0.4시간 감소했다.

근로형태별로는 한시적,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성별로는 여자는 412만 5천명(55.1%), 남자는 335만 6천명(44.9%)이었으며,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 193만 8천명(25.9%), 50대 157만 4천명(21.0%), 20대 136만 2천명(18.2%)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97만 8천명(13.1%),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86만 6천명(11.6%), 건설업 85만 1천명(11.4%) 순이었으며,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30만 6천명(30.8%),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16만 2천명(15.5%), 서비스종사자 113만 8천명(1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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