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 개최 ‘도시, 과학과 대화를 시작하다’ 열려
국회전자도서관 원문DB 확대, 문화행사 협업 등 추진

영등포구가 국회도서관과 구민 지식문화 향유권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채현일 구청장, 박선춘 국회도서관장 직무대리.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관내 위치한 국회도서관과 지난 29일 구민의 지식문화 향유권 제고와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박선춘 국회도서관장(직무대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구민들이 650만 권의 방대한 자료를 갖춘 국회도서관의 양질의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회도서관과 영등포구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전시, 문화행사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국회전자도서관의 원문 DB 등 자료 이용 확대 △학술 전시 문화행사 등 개최 및 홍보 △발간자료 상호 공유 및 공동 활용체제 마련 △ 이외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해 결정하는 사항 등이다. 

한편, 협약식을 마치고 ‘도시, 과학과 대화를 시작하다’를 주제로 북 콘서트가 이어졌다. 양 기관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북 콘서트는 재주소년(가수 박경환)의 감미로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건축가 유현준 교수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도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과학,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해 강연했다. 참석한 200여 명의 구민이 함께 강연과 음악을 즐기며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구는 앞으로 국회도서관과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북 콘서트를 비롯한 북 페스티벌, 전시회 등 다양한 학술문화 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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