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김동식 시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모습.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김동식 시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10여 명의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그 동안 정신장애인에 대한 치료와 사회복귀서비스가 의료적 관점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며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치유방법과 대안적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박상태 자문교수(고려대학교 통합의학교실)와 김소연 센터장(행복심리상담센터)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최동표 협회장(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 조옥희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 한방건강관리학과), 신영아 교수(대체의학박사, 중부대학교), 정안식 대표(코리안매니아, 당사자모임)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상태 교수는 자연의학, 영양식이요법, 원예요법, 산림치유 등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치료 및 치유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현재 조현병 등 정신질환은 주로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나, 검증된 통합치유법을 적절히 접목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소연 센터장은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조현병 환자의 공감능력과 대인관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취지에서 “정신의료사회사업 영역에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는 동물매개치료의 효과성뿐만 아니라, 푸드테라피, 아로마 요법 등 자연치유적인 통합치유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과 논의가 오갔다.

 김동식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대안적인 치유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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