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가 건물 신축 나서...24일 두 기관 업무 협약

구로구가 가리봉 구(舊)시장부지 주차장 복합화을 통해 청년주택, 공영주차장,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 예정이다. 사진은 예상 조감도. 사진=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24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가리봉 옛 시장부지에 주민편의를 위한 복합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구는 현재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기라봉 시장부지를 활용해 상부는 청년 주택과 지원시설을 건립하고 하부는 주차장 수요를 확충하는 계획을 수립해 관련 부처 협의, 주민 설명회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의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사업은 구로구가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번에 양 기관이 협약하는 내용은 ▶복합화사업 시행을 위한 정보공유 및 상호지원, 시행방안 협의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한 구로구 공유재산 무상사용 대부 ▶공공시설 건립 및 기부채납 방안 수립 ▶복합화사업 시행 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반업무 협력 ▶공공시설 예산확보에 수반되는 제반업무 협력 등이다. 
  
한편, 새롭게 건립될 복합화 건물은 부지면적 3,708.2㎡, 지상10층, 지하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서 3층까지는 주차장 286면(공영주차장 186면, 입주자전용주차장 100면),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주민편의시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는 청년임대주택 220세대가 들어선다. 

사업은 토지보상, 실시설계, 공공주택 통합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로구는 또 하나의 청년주택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지난해 지자체 정부 SH공사의 첫 상생모델이자 노후청사 복합개발의 전국 첫 사례로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했으며, 180세대는 청년의 입주가 계획된 이곳은, 오는 2020년 7월 준공한다. 
  
구로구에는 이외에도 오류동지구(오류동 행복주택) 712호, 천왕1,2지구 792호, 항동지구 693호 등 총 2,197세대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공급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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