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로(상수동 사거리~양화진 역사공원까지) 1㎞ 구간
올해말까지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들어가

마포구 ‘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 가상 조감도.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 일대 토정로 구간에 새로운 지역명물을 조성하기 위한‘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은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인근 토정로 1㎞(상수동 사거리~양화진 역사공원) 구간의 도로 공간을 역사와 문화 자원이 접목된 보행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와 예술, 시민 휴게공간이 풍성한 거리로 조성해 홍대, 합정 등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유입, 지역상권 발전까지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2월 서울시가 주관한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공모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되고 사업비 10억 7000만 원을 교부받았다. 이후 지난 6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심의까지 완료를 마친 상황이다.

이번 용역은 역사문화거리 조성 구간을 A구간(당인리발전소 회전교차로~상수도 사거리)과 B구간(당인리발전소 회전교차로~양화진 역사공원)으로 나누고 인근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과 옛 당인리 폐선, 절두산순교성지, 양회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홍대 거리 등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되는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목표로 한다.

우선, A구간은 보도 확장을 통해 역사‧문화‧예술을 주제로 하는 소통공간으로 바꾸고, B구간은 건물 외벽 및 담장을 활용해 벽화, 조명, 시설물 등이 있는 디자인공간으로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버스킹, 휴식, 만남, 역사 예술품 전시 등을 위한 테마 공간도 계획 중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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