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응, 직업교육, 음악미술 등 맞춤형 교육

송파구에서 개관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전경. 사진=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관인 ‘송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14일 개관했다.

송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연면적 666.62㎡ 규모의 시설 4층에 자리 잡았다. 강의실, 강당, 체육실, 감성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오는 14일 교육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곳은 앞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인문교양, 사회적응, 직업훈련 등의 학습을 지원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학령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으로, 평생교육센터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위탁운영 법인으로 선정해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를 채용했으며, 지난달 9월 이용자를 모집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송파구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곳에서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기본과정 및 심화과정 각각 2년씩 총 4년간 교육이 이뤄진다. 1년 연장해 최대 5년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필수 과목은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 교육이다. 선택과목으로 방송댄스, 음악, 미술 등 여가·문화 수업과 동물과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는 동물매개치료 수업도 마련됐다. 총 5개 반이 편성되며, 반별로 교육생 6명과 교사 2명이 함께한다. 월 이용료는 20만원(식비 10만원 별도)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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