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 발표 주택시장동향
금천·성북·강남·광진·영등포구는 전세가 상승세

 

금천구, 영등포구, 송파구, 양천구와 마포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다소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상승률보다 낮아진 0.1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지난주(0.06%) 상승률보다 소폭 증가한 0.0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10월 7일 기준)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금천구, 영등포구, 송파구, 양천구와 마포구가 매매가 상승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매수문의도 강북지역은 기준점인 100을 넘어서 110.4를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95.4로 지난주(89.0)에 이어 매수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세가 상승률은 금천구, 성북구, 강남구, 광진구와 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다.

금천구는 입주 1~2년 미만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3차 영향과 라이프아파트 인근 도로 확장 계획 발표로 인해 중소형 단지들 중심으로 소폭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권의 신규 공급 부족, 금리인하설, 신안산선 착공 등으로 매도자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가산동 지역 소형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분양가 상한제 이후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 심리는 소폭 낮아졌으나 매물이 여전히 귀해 매도 호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장기적인 투자 및 증여 등에 관심있는 매수자들로 인해 높은 호가에도 간간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당산동, 양평동 일대 노후 단지들도 재건축을 염두에 둔 투자 문의가 꾸준하며, 도림동 및 대림동 일대 단지들도 신안산선 착공 소식으로 호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마포구는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금리인하,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로 신축 아파트가 많은 마포로 매수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금천구(0.25%), 성북구(0.24%), 강남구(0.22%), 광진구(0.1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전세의 경우, 서울(0.07%)은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3주 연속 상승했다. 금천구(0.25%), 성북구(0.24%), 강남구(0.22%), 광진구(0.14%)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하였다. 강북구(-0.01%)만이 하락했고 다수의 지역이 보합(0.00%)권 내지 소폭 상승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독산동 등 금천구 대부분 지역이 전세 재연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회되는 전세 물건은 항시 귀한 편이다. 가산동은 소형 위주로 매매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매매가 뿐만이 아니라 전세가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북구는 예년에 비해 거래는 한산한 편이나 가을 이사철 수요 및 신혼부부 등 전세 찾는 수요자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1500여 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장위동 쪽은 전세 물량이 다소 여유 있는 편이나 그 외 지역 특히 길음동, 종암동 역세권 단지들은 전세가 귀한 편으로 전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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