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 서울시 최초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주거지 모델 구현
사당4동, 안전한 마을 교통체계․생활 SOC 복합시설 등 추진

동작구 사당4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로부터 본동 일원, 사당4동일원이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교통부 뉴딜사업 선정으로 2014년 상도4동, 2018년 사당4동의 서울형 도시재생 유치에 이어, 도시재생사업의 탄탄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앞으로 구는 총 390억원을 투입해 기존 지역의 특성은 보존하며,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본동, 사당4동이 보유한 주민의 추진동력,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본동 일원은 3년간 총 130억원(국비 50, 시비 67.5, 구비 7.5, 기금 5)의 사업비를 투입해, 카페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설치, 집수리․리모델링 지원, 마을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기존의 이곳은 전체 건축물의 85%가 20년 이상된 노후화된 저층 주거중심지역으로서, 지난해 11월에는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이에 구는 ‘한강과 역사를 품은 마을 River Hill 본동’을 비전으로, 지역의 특징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본동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주거지 재생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사당4동은 지난해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이어 이번 뉴딜사업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확보된 100억원에 이어, 160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2023년까지 총 260억원(국비 100, 시비 135, 구비 15, 기금 10)이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이 곳은 주민 공동체 ‘까치둥지’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동력이 마련된 지역이다.

주요 특화사업은 안전한 마을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 마을 기반시설 조성, 집수리 리빙랩사업, 생활 SOC 복합시설 확충 등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동작구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구비 12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당동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보행 안전중심의 스마트 안전마을을 조성한다.

구는 사당권역과 장승배기-노량진 일대의 동반성장을 위한 가칭 사당동 공공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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