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 청년 15개팀 참여, 주차, 청소, 안전 등 해결방법 제시


영등포구가 가상 증강현실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VR과 AR을 활용해 지역의 공공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영등포구 공공문제 해결 VR‧AR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구청 별관 강당에서 무박 2일로 개최될 예정이며, 청년 15개팀이 참여한다.

VR․AR 해커톤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 강화방안을 찾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다.
이번 경진대회 주제는 다양한 공공 생활문제 해결책으로, 청년들이 해당 주제를 VR과 AR의 형태로 표현 방법에 제한 없이 제작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구는 청년들의 신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행정 분야에 적용하고, 청년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가상 증강현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참가 팀은 최소 2명 이상으로 구성돼 주차, 청소, 안전 등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기획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프로토타입이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성능, 구현 및 운용 가능성 등을 평가 또는 검증을 위해 구현한 시제품을 의미한다.

해커톤 입소 후 제작 기간에는 관련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멘토 2명이 참가팀에게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지원하며 프로토타입 개발에 도움을 준다.

한편, 심사는 VR‧AR 협회 관계자, 교수, 관련 기업 실무자 등으로 구성돼 △기술 전문성(30) △실행가능성(30) △콘텐츠 품질(40) 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다.
구는 가장 우수하고 참신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팀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VR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기초과정을 운영하며 20여 명의 청년 수강생을 배출했고, 오는 10월 중순까지는 22명의 수강생이 심화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구는 이러한 교육과정의 연계로 청년들의 관심 분야를 파악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진대회를 개최해 구 청년 역량과 전문성을 키워나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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