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시 번호만으로 경찰서‧소방서 등에 신속 신고
향후 택시승강장, 신호등, 가로등, 대형건물 등 확대

지난 8일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청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관내 4차선 이상 도로 19개 구간에 해당 도로구간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도로명주소 기초번호는 도로구간의 시작점부터 끝나는 지점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해당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순차적으로 번호를 부여한 도로명주소 번호다. 

구는 올해 5월부터 19개 도로 구간에 있는 버스정류장 총 138곳에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도로만 있거나 주변에 건물이 멀리 떨어져 있어 해당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교통사고나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인근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을 활용하면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신속하게 해당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향후 구는 내년에 나머지 버스정류장과 택시승강장, 신호등, 가로등, 전신주, 대형건물 등에 순차적으로 기초번호판 570여 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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