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구로의 아홉 가지 민주주의 이야기’ 주제

 

구로구가 민관협치 공감대 형성 및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 화합을 위해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제1회 민주주의 축제 ‘공감 구로(GURO)’를 개최한다.   

공감 구로(GURO) 축제에서는 ‘구로의 아홉 가지 민주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9개의 행사가 구로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민주주의는 일상에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전제 하에, 각 계층의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첫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펼쳐지는 9개 행사는 ‘제안의 장’, ‘공론의 장’, ‘축제의 장’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안의 장은 ▲복면발언대 ▲주민참여예산총회로 구성된다. 공론의 장에서는 ▲학술토론회 ▲청소년공론장이 마련된다. 축제의 장에는 ▲더 나은 구로 컨퍼런스 ▲어머나 민주주의 ▲구석구석 민주주의 ▲플래시몹  ▲토크쇼 열린음악회 등이 준비된다. 축제는 구로구가 주최하고 구로구협치회의(의장 김성국)가 주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14일 구청강당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구로 학술토론회도 개최한다. 박은홍 성공회대 교수와 서울연구원 정병순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민주주의 역사와 구로 민주주의의 진화 경로’, ‘시민민주주의 시대, 민주주의 서울과 구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 송병춘 변호사가 좌장으로 나서 교육, 여성, 마을자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패널 6명과 함께 토론한다. 

이어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구로愛말하다 복면발언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주민들이 복면을 쓰고 구정에 바라는 점,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공공이슈 등을 자유롭게 발언하는 장이다.

참가자들은 5분 이내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으나 정당지지, 영리행위, 욕설 등의 발언은 제한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구로구는 11일까지 홈페이지로 발언자를 사전 모집한다. 구는 발언 내용 중 정책제안과 건의사항은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더 나은 미래를 여는 구로컨퍼런스’는 청년, 참여예산제도, 여성, 공익활동가 등을 주제로 한 시민포럼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구청 창의홀과 신관 2층 평생학습관에서 3일간 운영된다. 

또, 16일에는 청소년 공론장이, 17일에는 주민참여예산 총회가 구청 강당에서 열린다.
‘구석구석 민주주의’ 코너에서는 민주주의 관련 영화 상영,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 사진전 등이 생협, 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에서 선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주주의 플래시몹도 축제기간 내내 신도림역, 구로역 등에서 이어진다.

올해 처음 야심차게 준비된, 민주주의 축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오류아트홀에서 열리는 토크쇼와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우선, 이성 구청장과 청년 대표의 토크쇼가 펼쳐지고, 이어서 80년대의 아이콘 정태춘과 박은옥, 구립소년소녀합창단, 느티나무 합창단 등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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